[강은성기자] LG유플러스가 LTE가입자 증가와 함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4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30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분기 매출 2조7천55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LTE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간 매출은 450만명에 달하는 LTE가입자에 힘입어 10조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4분기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시장조사가 이뤄지면서 통신3사의 보조금 경쟁이 진정됐다. LG유플러스의 마케팅 비용 지출 역시 3분기 대비 17% 이상 줄어든 4천175억원을 기록하면서 비축해 둔 자금이 영업이익으로 고스란히 돌아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720억원에 달해, 전분기 103억원의 적자에서 단숨에 흑자로 돌아섰다.
NH농협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증가로 인한 가입자매출(ARPU)의 빠른 상승과 마케팅비 감소로 인해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실적을 기록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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