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이동통신3사가 모바일 플랫폼 주도권을 쥐기 위해 '조인'이라는 공동 메신저를 출시한 가운데 '원조'격인 카카오톡이 더욱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해 관심이 집중된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와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U+ 박스와 채팅플러스를 연계한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U+박스를 카카오톡의 채팅 플랫폼인 채팅플러스에 탑재한다.
양측은 ▲한번에 최대 300장의 사진 공유 ▲300MB 대용량 동영상 공유 및 인코딩 ▲ 포토북 제작 등 기존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클라우드사업팀 김희정 매니저는 "(기존 카카오톡 전송용량인)20MB면 15초 정도의 짧은 영상정도여서 휴대폰으로 찍은 가족의 동영상이나 재미있는 영상 공유가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U+박스를 채팅플러스와 연계해 이용하면 최대 300MB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채팅플러스에서 U+박스 연동하기 기능을 설치하면 이같은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카카오톡과 U+박스 모두 무료로 제공돼 기존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부담없이 보다 확대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김 매니저의 설명이다.
U+박스를 통해 공유된 사진과 영상은 카카오톡이 설치되지 않은 스마트폰이나 PC화면에서도 공유 시 제공되는 URL을 통해 웹 기반 뷰어로 쉽게 사진과 영상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서로 공유된 사진은 바로 '포토북 만들기'를 통해 손쉽게 앨범으로 제작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 오픈 이벤트로 U+박스를 카카오톡친구에게 추천한 모든 고객들에게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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