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2012년 4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했지만 점유율 하락을 막지 못했다.
IT매체 더넥스트웹은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인용해 애플 아이패드가 2012년 4분기 태블릿PC 시장에서 점유율 43.6%로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C 자료에 따르면 2012년 4분기에는 2011년 4분기보다 75.3% 늘어난 5천250만대 태블릿PC가 출하됐다. 애플은 2천290만대를 출하해 1천510만대를 공급했던 2011년보다 48.1% 성장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패드 점유율 하락은 계속됐다. 2011년 4분기까지 50%대를 유지하던 것이 3분기 46.4%로 떨어진 후 이번엔 43.6%로 더 줄었다.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 출시에도 불구하고 삼성 갤럭시 태블릿과 아마존 킨들파이어, 구글 넥서스 등 강력한 경쟁 제품 등장으로 점유율을 잠식당했다.
눈에 띄는 점은 삼성전자와 에이수스의 성장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4분기에 79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15.1%로 2위를 차지했다. 2011년 4분기에 220만대를 판매해 7.3% 점유율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크게 성장한 것이다. 출하량만 놓고 보면 2011년보다 263% 성장했다.
에이수스는 310만대를 출하해 5.8% 점유율로 아마존(600만대, 11.5%)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전년도보다 402.5%나 성장했다. 에이수스는 구글 넥서스7의 선전으로 반즈앤노블을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반즈앤노블은 전년도보다 1.9% 증가한 100만대 태블릿PC를 출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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