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디스플레이 특허를 사이에 두고 법적 분쟁 중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화에 나선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LG는 지난해 삼성 측에서 LG디스플레이와 전직한 직원들을 기술유출 혐의로 형사고발한 이후 특허로 싸움터를 옮겨 갔다.
LG 측이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OLED 패널 설계 기술 관련 특허 7건에 대한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하자, 삼성 측이 이를 맞받아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LCD 시야각 기술 관련 특허 7건에 대한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업계는 양 측이 악화일로를 걸어온 감정싸움에서 벗어나 크로스라이선스 협상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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