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롯데그룹은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58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송 부사장을 비롯해 노일식 롯데리아 전무가 신임 롯데리아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송 부사장은 지난해 베트남과 러시아 등에서 호텔롯데의 해외사업을 성공시킨 공을 인정받았으며, 노 신임 대표이사 전무는 롯데리아의 베트남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가속화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알미늄의 새로운 대표이사는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의 김영순 전무가 맡게 됐다. 신임 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에는 이덕우 호텔롯데 상무가, 신임 롯데시네마 대표에는 차원천 롯데정책본부 상무가, 신임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에는 최하진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상무가 선임됐다.
롯데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을 고려해 안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철저하게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하되 각자의 자리에서 민첩하게 위기에 대응하며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급 임원의 변동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주요계열사의 대표이사는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유임됐다.
이어 그는 "신임임원들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중시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임원인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명의 여성임원이 나왔다.
김희경 롯데마트 이사대우는 고졸 출신으로 판매원으로 입사한 후 영업의 각 분야를 거치며 롯데마트 최초의 여성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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