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가 올해 1분기 매출을 이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저가폰 전략을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HTC가 이날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 1분기 매출 전망이 전 분기보다 17% 하락한 500억~600억 대만달러(약 16억9천만달러~20억3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HTC는 영업이익 역시 전 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거나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이미지가 강한 HTC는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 등이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 시장을 점유하면서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급감해 왔다.
이에 급성장 중인 신흥국가로 방향을 새롭게 맞추고 올해 중국을 시작으로 저가 스마트폰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컨퍼러스콜에 참석한 치알린 창 HT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중국에서 중고가 스마트폰 제품을 보급할 계획이며 가격대는 현재 판매되는 모델 중 최저가인 1천999위안(약 320달러) 보다 저렴한 1천위안~2천위안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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