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모바일 광고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실시한 '2012년 모바일광고 산업통계 및 이용자 행태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모바일광고 사업체 365개사와 광고주 200개사, 모바일 기기 이용자 2천46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모바일광고 시장규모는 2천159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84% 증가했다. 2013년 시장규모는 4천16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2년은 모바일 포털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검색광고 시장이 233.2%로 크게 성장했다. 2013년은 다음의 아담이나 구글의 애드몹 같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 시장이 120%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사업체 유형별로 매출 규모를 살펴보면 광고를 싣는 포털, 언론, 앱개발사 등의 매체사의 매출이 243.9%로 크게 증가해 1천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제작하고 매체를 집행하는 플랫폼사의 매출이 큰 폭(113.5%)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용자들의 행태를 살펴보면 가장 많이 접해본 광고는 92.3%를 차지한 모바일 웹 디스플레이 광고였다. 다음으로는 검색광고(91.5%), 텍스트광고(89.0%), 앱 내(In-App, 78.6%) 광고 순이었다.
광고를 접한 뒤 클릭해 내용을 살펴본 비율은 모바일 웹 디스플레이 광고(74.4%), 검색광고(72.9%), 앱 내 광고(70.5%), 텍스트광고(67.0%)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광고 유형별로 클릭한 이유를 살펴보면 '관심 있는 상품 정보이기 때문에'가 모바일웹 디스플레이 광고(47.6%), 텍스트광고(37.2%), 브랜드앱광고(35.5%), VOD광고(29.9%)에서 1순위였다. 이용자가 검색을 통해 광고를 접하는 검색광고의 경우 '가장 상단에 위치'해서 라는 비율이 3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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