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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차 핵실험 강행 추정 불구 금융시장 '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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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기자]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p(0.05%) 하락한 1948.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중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정오 무렵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약보합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10원 내린 1092.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후 1시 2분께 1091.30원까지 내렸다가 오히려 반등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북한 함북 길주군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했으며, 정황상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정부도 "북한의 핵실험으로 잠정 판단한다"는 내용을 밝혔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북한에 핵실험이 있었다"고 파악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지진파를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추정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금융당국에서도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북한 핵실험 실시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및 대응방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비상금융상황대응회의를 소집했다. 금감원 해외사무소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대내외 반응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국은행도 북한 핵실험 관련 통화금융대책반회의에 들어갔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의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핵실험 가능성은 이미 충분히 예견됐고,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의 발목을 오래 잡았던 사례가 없었다"며 "이번 역시 제한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에서는 "지난 1, 2차 실험 때와 달리 향상된 북한의 핵 능력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으나, 과거 사례를 보면 대북 리스크 관련 뉴스가 하나같이 단기 악재에 그치고 중기적으로는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위험 관련 향후 체크포인트는 원/달러 환율, 외국인 매매동향, 남북 확전 여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의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예견된 핵실험이었다는 측면에서 변동성 제한이 가능하나, 중국,러시아 등이 북한 핵실험에 반대 의사를 보인 만큼 주변국들의 반응, 유엔 안보리 경제제재 등에 대한 검증을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 관련해서는 중국, 러시아 등의 논평과 신평사 반응을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작년에 북한의 미사일 실험 직후에는 무디스에서 국내 신용등급을 오히려 상향한 일이 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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