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간 불거졌던 OLED 및 LCD 특허 소송이 양사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삼성측이 LG측을 상대로 제기했던 가처분 신청을 취하한 데 이어 향후 소송방향에도 긍정적인 해결가능성을 시사했다.
13일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 사장단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LG측과 크로스라이선스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봐야죠"라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삼성과 LG측은 OLED 기술 유출로 불거진 법정 공방이 OLED 및 LCD 특허 침해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한 치 양보없는 싸움을 벌여왔다.
지식경제부가 중재에 나서면서 양측 수장이 만난 직후 삼성측이 LG측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잡은 상태. 나머지 소송 역시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김기남 사장은 소송과 관련해서도 "좋은 방향으로 가야죠"라며 역시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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