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이 2012년에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6%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CJ헬로비전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2012년 매출이 8천910억원을 기록해 전년 6천804억원 대비 3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기업공개 관련 일회성 비용과 디지털 전환 가속에 따른 유치비 및 상각비 증가, 마케팅 활동 강화로 인해 전년 대비 1.6% 감소한 1천493억원을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케이블 서비스 사업 성장세 지속, 방송 통신 융복합 사업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 및 SO 인수로 시장지배력 확대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N스크린 서비스 '티빙'과 알뜰폰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을 제외하면 기존 케이블 서비스 부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 20% 성장했다.
CJ헬로비전은 디지털 전환 및 고부가가치 결합상품 비중 확대, 기술 경쟁력 및 코스트 리더십 확보를 통해 외형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 기반의 질적 성장도 이뤄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CJ헬로비전의 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6만 5천명 늘어난 337만명이다. 이 중에서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28만 8천명이 늘어난 148만명이다.
디지털 전환율에서 CJ헬로비전은 업계 평균 보다 9% 정도 높은 43.9%를 기록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전년 대비 8만5천명 늘어난 70만명,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15만명 늘어난 63만명이다.
2012년 4분기에는 매출 2천799억원, 영업이익 331억원, 당기순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59.7%, 7.8%, 85.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1월 기업공개 관련 비용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향후 CJ헬로비전은 스마트 셋톱박스 등 신기술 개발, 방송을 근간으로 한 티빙과 헬로모바일 등 인접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가입자 기반 확보를 위한 SO 인수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변동식 CJ헬로비전 사장은 "2013년도는 CJ헬로비전이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M&A, 글로벌 시장 성과 창출을 통해 본격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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