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기다리기만 해서는 최고의 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 국적, 학력, 성별에 관계 없이 사업에 필요한 인재가 있다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가겠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이 시장 선도를 위해 CEO 선임 후 첫 해외인재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메리어트 호텔에서 박진수 사장이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 김민환 상무와 함께 채용행사를 주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박진수 LG화학 사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을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출처=LG화학]
이날 행사에는 R&D(연구개발)와 혁신 분야의 미국 상위 10여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과정 학생 40여명이 초청됐으며, 박 사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올해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행사를 예년보다 두 달이나 앞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LG화학이 인재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는 평소 박 사장이 강조해 온 인재 중심의 경영철학과 무관하지 않다.
박 사장은 "내 경영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다"고 자주 언급하며 인재의 중요성을 피력해왔다.
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면 LG화학으로 오라"며 "시장 선도를 위해 도전하다 실패해도 오히려 충분한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인재들이 모여 협업을 진행할 때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협업의 문화는 LG화학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입사하면 함께 일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사장은 행사 도중 틈틈히 직접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회사의 강점을 소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인재 확보에 대한 CEO의 의지가 강한 만큼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