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텔레매틱스(케넥티드카 시스템)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 소유자 중 절반 이상이 다음 차종 구매시 케넥티드카를 선택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8세 이상 35세 이하 운전자는 67%가 커넥티드카 구매의사를 밝혔다.
ABI 리서치는 세계 커넥티드카 (시스템) 출하량이 2012년 820만대에서 2016년 3천9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커넥티드카는 그동안 휴대폰 통화 기능 등 휴대폰을 제어할 수 있는 핸즈프리 솔루션에 초점을 맞춰왔다.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차량에 내장돼 통합센터로 활용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 내비게이션 사용자는 2016년 1천870만명으로 전망됐다. 반면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 사용자는 4억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2016년 커넥티드카 사용자는 3천160만명으로 예상됐다.
남미 지역도 같은 해 내비게이션 사용자 500만명,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 사용자 1억6천80만명, 커넥티드카 사용자 2천140만명으로 분석됐다.
음악 청취 기능도 커넥티드카의 핵심 기능으로 평가됐다. 미국에서 판도라나 스포티파이 등 스마트폰용 음악앱 이용률이 2010년 6%에서 2012년 17%로 상승했다.
그동안 자동차 업계가 적극적으로 제휴를 통해 커넥티드카에 음악 서비스를 채용해왔기 때문에 음악 앱 이용률 성장은 놀랄 일도 아니다.
최근에 소비자들은 지도, 음악, 통화 기능을 넘어 커넥티드카 시스템에서 인터넷 서핑이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감상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커넥티드카는 이런 기능을 접목해 뉴스 업데이트, 페이스북 지원, VOD 시청 기능을 구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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