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이 커넥티드카 애프터마켓 진출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IT매체 기가옴은 바라이즌이 차량 대시보드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모듈형 제품 '버라이즌 비클'을 공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 전시회 행사에서 GM의 온스타 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라이즌 비클을 발표했다.
버라이즌 비클은 시판된 차량 대시보드에 부착해 GPS를 이용한 위치 정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버라이즌의 통신망을 통해 커넥티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버라이즌은 이 제품 출시를 계기로 운전자에게 차량 위치, 교통사고 경고, 도난 방지, 차량 유지관리 등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상사태 발생시 비상버튼을 누르면 이를 해결해줄 전문가 집단과 연결해주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버라이즌은 이 제품을 오는 4월 1일부터 판매하고 2분기부터 가입자들에게 월간 이용료를 받고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2년 약정으로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단말기를 무료로 공급하고 차량 1대당 15달러를 매달 서비스 이용료를 받을 게획이다.
바라이즌은 그동안 GM과 손잡고 온스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GM이 4G망을 이용한 온스타 서비스를 경쟁사인 AT&T와 추진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버라이즌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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