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해태제과는 지난해 2월 내놓은 생감자 스낵 '자가비'가 출시 1년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매달 평균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자가비는 생감자를 막대모양으로 썰어 튀겨낸 감자 스낵이다.
국내 감자 스낵 시장은 매출 규모가 3천억원 정도. 감자분말로 모양을 성형한 성형감자 스낵과 생감자를 직접 튀기는 생감자 스낵으로 구분된다. 지난해에는 생감자 스낵 제품이 연간 매출 1천8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성형감자 스낵 제품의 매출을 추월했다.
해태제과는 '자가비'의 인기 비결을 맛으로 꼽았다.
기존 감자 스낵 제품과는 달리 두툼한 긴 막대 형태로 잘라 만든 자가비는 전체원료 86%가 생감자로 구성돼 감자 본연의 담백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자가비는 진공 후라잉 공법으로 생산해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찐 감자를 씹었을 때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태제과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감자스낵 시장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조준섭 해태제과 스낵BM팀장은 "자가비는 기존 생감자 스낵의 틀을 깬 신개념 스틱형 감자 스낵으로 고객들로부터 담백한 맛을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새로운 맛 출시 등 자가비를 한 층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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