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2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문화센터에서 저소득층 자녀 1천400명에게 1년치 등록금 및 학습비를 포함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학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학부모 등 총 2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 대상은 ▲기초과학·문화예술 분야 우수학생 ▲교통사고 피해 가정 학생 ▲소년소녀 가정 학생 ▲북한이탈 대학생 등이다.
이번 장학금 지원으로 재단 출범 3년여만에 누적 장학생 1만5천명을 넘게 됐다. 지난해 말까지 지원한 금액은 총 150억여원이다.
재단 관계자는 "'미래 인재 양성이 사회 발전의 기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많은 장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밑거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몽구 재단 장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봉사 단체 '온드림 나눔문화 서포터즈'의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이들은 앞으로 ▲온드림스쿨 교육재능기부 활동 ▲지역아동센터 학습도우미 활동 ▲의료소외지역 순회진료 봉사활동 등 재단 주요 활동과 연계해 다양한 봉사와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기반으로 지난 2009년 설립됐으며, 저소득층 학생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현재까지 총 6천500억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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