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독자 개발한 근거리무선통신(NFC) 스마트 카드를 선보인다.
SK C&C는 지난 1월 GP2.2기반 NFC 심(SIM) 카드 개발을 완료했으며 국제 신용카드사 연합체인 EMVCo의 EMV(Europay, Mastercard and Visa) 플랫폼 보안인증을 획득했다.
SK C&C가 이번 MWC 2013에 출품한 NFC 스마트 카드는 총 3가지로 심 카드에 NFC칩을 내장한 'NFC 온 심'과 아이폰 전용 NFC 심인 '아이-유심', NFC칩 내장형 마이크로 SD카드인 NFC 온 마이크로SD'다.
이들 제품은 모두 스마트카드 결제 국제규격(EMV)을 적용해 개발됐으며 NFC 기반 13.56MHz 비접촉결제기능, 교통카드에 주로 사용되는 마이페어(MiFare)지원, 기존 신용카드발급기에 대응하는 마이크로 SD카드, 대용량 스마트카드 채택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탑재, 멀티 운영체제(OS) 적용 가능한 OTA(Over the Air)기능 등을 지원한다.
기존의 NFC 모바일 커머스는 NFC 스마트폰을 활용해야 하는 기술적 한계로 사용자 접근이 다소 어려웠다. 하지만 SK C&C의 NFC 온 심카드를 사용하면 일반 피처폰 또는 비(非) NFC 스마트폰에서도 손쉽게 NFC결제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SK C&C가 특허를 보유한 아이-유심의 경우 아이폰4 뿐만 아니라 아이폰5에도 맞춰 제작됐다.
현재 SK C&C는 공격적인 스마트카드 해외사업 전략을 통해 올해 100만개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연간 5천만개의 NFC 심 카드를 해외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SK C&C는 중국법인과 협력사를 통해 중국현지에 NFC 온 심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아시아태평양과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아이-유심 및 NFC 온 마이크로SD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SK C&C 모바일 사업본부장 김민석 상무는 "지난 해 전세계에 유통된 심카드는 약 50억개로 NFC결제서비스 확산에 따라 NFC 심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높은 시장성이 예상된다"며 "모바일커머스 솔루션에 이어 NFC 스마트카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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