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지난해 사이버 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연간사이버 쇼핑 거래액은 32조3천470억원으로 전년(29조720억원)보다 11.3% 늘었다. 사이버 쇼핑 거래액이 3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5%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전년에 비해 여행 및 예약 서비스(32.3%), 음식료품(22.8%), 생활·자동차용품(17.1%), 가전·전자·통신기기(10.0%) 등이 증가했다. 반면에 소프트웨어(-12.8%), 꽃(-8.9%) 등은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따로 살펴보면, 사이버 쇼핑 거래액은 8조7천87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8천750억원)에 비해 11.6% 늘었다.
4분기 상품군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여행 및 예약 서비스(39.9%), 생활·자동차용품(17.7%), 아동·유아용품(15.8%) 등은 증가했다. 반면, 서적(-8.4%), 소프트웨어(-7.9%)는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1천144조7천억원으로 전년(999조6천억원)보다 14.5% 늘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거래액에서 91.8%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높은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15.1% 늘었다. 소비자간 전자상거래와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도 각각 20.6%,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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