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의 7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지원해 연 한국관에서 유난히 손님 맞이에 분주한 인프라웨어 부스가 눈에 띄었다.
모바일 오피스 전문업체 인프라웨어는 올해 처음으로 MWC에 참가했지만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업체 중 하나다.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는 약 3억개 스마트폰에 탑재됐으며 모바일 오피스 분야 점유율은 50%가 넘는다.
부스에서 만난 김승호 본부장은 "사업 협력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MWC를 계기로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잠시후 드롭박스와도 미팅이 예정돼 있다"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 본부장은 주로 MDM(모바일 디바이스 매니지먼트) 업체들의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문서 솔루션을 보안 솔루션과 함께 결합해 제공하려는 MDM 업체들이 많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해 제공하는 기존 사업모델을 넘어 토종 모바일 오피스의 세계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
김 본부장은 "디바이스 대수로 치면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보다 더 많이 팔릴 수도 있다"며 "토종 모바일 디바이스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인프라웨어는 중국 모바일 오피스의 무료 공세가 걱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승호 본부장은 "폴라리스 오피스는 저가 오피스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 기능을 자랑한다"라며 "앞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다양한 편집 기능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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