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6일부터 은행권의 재형(재산형성)저축 상품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판매 첫날 계좌를 가장 많이 유치한 은행은 우리은행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결과, 우리은행은 총 7만2280개의 계좌를 확보해 재형저축 판매에 들어간 16개 은행 중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기업은행(6만5532개), 국민은행(5만9372개), 하나은행(4만295개), 농협(1만8112개), 신한은행(4582개)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재형저축에 가입한 고객이 가입시 계좌에 실제로 납입한 가입금액 기준으로도 우리은행이 1위였다. 총 54억8500만원이 들어왔다. 이어 국민은행(49억5300만원), 기업은행(31억원), 하나은행(25억5800만원), 농협(17억4300만원), 신한은행(7억8900만원) 등이었다.
가입 첫날 은행권에 만들어진 재형저축 계좌는 총 27만9180개, 가입금액은 총 198억300만원이다.
한편, 이자소득세를 비과세하는 재형저축 가입대상은 총 근로소득이 5천만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금액이 3천500만원 이하인 국내거주자다. 가입시 소득확인증명서를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만기는 7년, 납입한도는 분기당 300만원으로 연간 1천200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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