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 소속 직원 1천200명을 감원한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모토로라가 지난해 말 공개한 전체 직원 수의 10%가 넘는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력 감원은 미국을 포함한 중국, 인도 등의 지사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내부 이메일에서 "앞으로 출시될 모토로라의 신제품에 대해 낙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원가 부담이 지나치게 높은데다 시장경쟁력이 뒤쳐져 현재로선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 8월 모토로라 인력의 20%에 해당하는 4천명의 직원을 감원한 바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