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북한의 무력도발 협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민관군 사이버위협 합동대응팀)는 사이버공간에 대한 경계 강화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달 북한의 핵실험 직후 사이버위기 평가회의를 개최(2월 12일)해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하고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 및 해킹·DDoS공격 등 국가정보통신망 침해사고 발생 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
정부는 아울러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민관군의 신속한 협력체계를 재점검하고, 테러 발생시에는 공격주체를 신속히 규명해 공개한다는 방침 아래긴밀한 국제협력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DDoS 및 해킹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불확실한 이메일 등을 열람하지 말고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 등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하면 된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9일 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유념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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