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을 마친 새누리당 이한구(사진) 원내대표가 "이제는 정부가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일들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19일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우리 국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서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의 출발은 이미 너무나 지각했지만 우리가 그만큼 빨리 움직이면 새 정부가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앞으로 한 두달은 전력을 다해 정부조직법 관련 일을 처리한 다음, 국회 쇄신, 예산 배정의 개혁, 공정방송 문제, 그리고 각종 민생 현안 관련 입법을 완료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총선 공약과 관련된 법률 중에는 26건 정도가 처리가 안됐고 대선 관련 입법 사항은 68개 정도 남았다. 많은 민생 관련 입법도 있다"며 "우리가 이를 한 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확실하게 처리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병수 사무총장 역시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박근혜 정부가 국정운영을 이제라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국회의 임무"이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등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게 관련 법령 재개정,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등을 국회에서 돌봐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 사무총장은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정부조직개편안의 늑장 합의에 대해 박 대통령 탓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대통령이 정부조직안 처리를 위해 3차례에 걸쳐 회담을 요청했음에도 번번히 거절했다"며 "소통을 거부한 정당이 상대를 탓할 자격이 있는지 자기 자신부터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