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스 제나초우스키 FCC 위원장이 오는 22일(이하 현지 시간) 사임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 FCC와 업계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제나초우스키는 지난 2009년 케빈 마틴 후임으로 FCC 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는 또 FCC 위원장 임명 전에는 오바마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테크놀로지, 미디어 및 통신정책 워킹그룹에서 일했다.
제나초우스키는 FCC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국가 브로드밴드 계획'을 통해 광대역 통신 커버리지 확장 작업을 적극 추진했다. 그는 또 AT&T의 T모바일 인수를 인가하지 않는 등 통신 시장에서 친소비자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제나초우스키가 FCC 위원장 직을 사임하는 것은 재선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새로운 사람을 임명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고 외신들이 분석했다.
이에 앞서 공화당 출신 FCC 위원인 로버트 맥도웰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5인으로 구성된 FCC는 위원장과 공화당 지명 위원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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