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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멀티플랫폼 카드게임 '하스스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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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아이패드서 구동, '워크래프트'의 9개 영웅 중심의 카드 구성

[이부연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2일(미국 현지시각)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크로스 플랫폼 카드 게임인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을 공개했다. '하스스톤'은 윈도우, 맥, 아이패드에서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를 대표하는 아홉 개 직업의 영웅들을 중심으로 카드 덱을 만들어 서로 대전을 해 새로운 카드들도 얻는 형태의 게임이다. 블리자드는 조만간 '하스스톤'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북미 지역 게임 축제인 팍스이스트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하스스톤'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는 "여러 장의 카드를 모아 플레이할 수 있는 컬렉터블 카드 게임(collectible card game: 이하 CCG)은 블리자드에서 언제나 인기였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좋아하는 이 장르의 모든 매력을 하스스톤에 담아냈다는 사실에 가슴이 매우 벅차다"고 말했다.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나 CCG에 생소한 사람이라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블리자드측의 설명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마법을 사용할지 무기를 휘두를지, 혹은 어둠 속에서 습격할지 정면에서 달려들지 원하는 전략을 선택할 수도 있고, 전략없이 바로 게임에 뛰어들어 덱을 만들고 카드 대전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컴퓨터와 연습 경기를 치러 실력을 향상시키고 배틀넷 친구들과 겨루는 것 이외에도 두 가지 게임 모드가 있다. '대전 모드'는 전통적인 1대1 경기로, 자신의 메달 랭킹을 높이면서 카드 팩을 습득하는 방식이다. 색다른 도전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제련소'도 준비됐다. 제련소에서는 새로운 카드들로 즉석에서 덱을 만들어 다른 제련소 사용자들과 겨루게 된다. 또 카드 팩을 구입하거나 기존의 카드에서 마력을 추출하여 필요한 카드를 제작하는 식으로 자신의 수집품을 늘려나갈 수 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워크래프트'의 다양한 마법과 무기, 그리고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한 수백 가지의 카드들을 조합하여 무한한 전술을 개발하고 완성할 수 있다"면서 "'하스스톤'에 관한 더 많은 소식은 개발이 진행되면서 지속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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