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과 옥션(www.auction.co.kr)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장기화된 불황과 고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소비자들을 위해 물가잡기에 나섰다.
온라인쇼핑몰은 오프라인 유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판매수수료로 제품가격이 저렴하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러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생필품, 마트상품군 신규서비스를 확대하고 반값시리즈를 중심으로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옥션에서는 '마트온', '마트대신옥션'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들에게는 가계지출 부담을 덜어주고, 판매자들에게는 매출 촉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트대신옥션'을 통해 생수, 쌀, 휴지, 물티슈 등 인기 생필품을 초특가에 제공하는 할인행사를 열고, 총 24종의 인기생필품 가격을 낮춰 선보였다.
특히 기저귀, 생리대와 같이 주기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소모성 인기생필품을 파격특가에 내놓아 알뜰맘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G마켓도 장바구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마트관련 상품군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주 이용자 층인 20~30대 고객의 마트 상품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생필품 파격 할인뿐만 아니라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장보기 서비스를 강화했다.
G마켓이 지난해 3월 오픈한 '마트온'은 고객이 주문한 마트 상품을 G마켓이 직접 배송하는 새로운 서비스다. 실 결제 금액별로 마트나 백화점 못지않은 사은품을 제공하며, '마트온' 로고가 들어간 상품끼리 묶음배송도 가능하다.
이처럼 생필품 할인 판매에 대한 반응이 뜨겁자, 다양한 관련 프로모션도 마련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내달 4일까지 알뜰 장보기 코너인 '마트온'을 통해 식품과 생필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창고대개방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수 등 식품과 세탁세제, 휴지 등 생필품 총 100여 품목을 30~50% 가량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겸둥이 엠보싱 물티슈'(60매, 10팩)가 6천500원에, '갈비 맛소시지’(150g, 5개)가 5천900원에 마련했다. 오전 10시부터는 생필품 한정 파격 특가를 진행해, 매일 3개의 특가상품을 20~50% 할인가에 판매한다.
기존 판매가 보다 파격적으로 할인해 한정수량으로 선보이는 반값시리즈도 인기다.
G마켓은 지난해 1월 32인치 full HD LED TV를 첫 제품으로 '굿 시리즈'를 론칭하고, 제조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은 낮추면서도 품질은 우수한 제품으로 선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가구, 스포츠용품, 의류, 식품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의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옥션에서는 판매자들의 매출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색 마케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옥션이 이번에 선보인 '미스테리박스'는 상품 아이템을 선정하고, 그에 맞는 필수상품들을 모아 특별 구성한 물품박스다.
최근 뷰티업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시스템을 마트상품군에 적용한 것으로 유아, 리빙, 주방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용량제품, 특별사은품 등을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G마켓과 옥션은 식탁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생활필수품 위주로 특가 프로모션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고,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는 다양한 판로를 통해 제품 홍보 및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는 만큼 불황 타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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