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내에 숍인숍 형태의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긱닷컴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베스트바이가 모바일 섹션에 삼성 제품만을 따로 분리한 전문 매장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베스트바이 내에 특정 브랜드 제품의 전문 매장이 개설된 건 애플이 유일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삼성전자의 최신작 '갤럭시S4'의 미국 출시 일정에 맞춰 내달 오픈할 예정이다. 방문자가 많은 일부 지점부터 우선 적용될 방침이며 향후 베스트바이 매장 전체에 삼성 스토어를 열 계회이다.
긱닷컴에 따르면 베스트바이 내 애플 전문 매장은 마치 애플 스토어의 일부분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과 같다. 따라서 삼성 스토어 역시 삼성 로고가 있는 유니폼을 입은 전문 인력이 배치되며 소비자들에게 삼성 제품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또한 삼성 스토어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모바일 단말기 뿐만 아니라 PC, 카메라 등도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전자제품 유통 시장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바이 매장에 삼성 스토어가 입점하게 되면서 삼성전자의 미국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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