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개별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결산 코스피기업들의 작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56%, 3.54% 호전됐고, 영업이익은 3.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코스피기업 중 K-IFRS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624개사의 지난 2012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금융업 제외).
매출액은 1152조9571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4.56%(50조2931억원)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8조8441억원으로 전년보다 3.77%(2조3041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4조6940억원을 내 전년 대비 3.54%(1조5299억원) 증가했다.
매출비중이 큰 전기전자업종이 매출액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운수장비, 화학제품 등 수출주도산업의 매출액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철강 등 제품단가 하락,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전기전자를 제외한 주력업종의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이에 작년 영업이익률은 5.10%, 순이익률은 3.88%로 각각 전년보다 0.44%p, 0.04%p 떨어졌다.
분석대상 기업 넷 중 한 곳은 적자였다. 74.84%(467개사)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올렸고, 25.16%(157개사)는 적자를 냈다.
개별 재무제표 제출기업들의 부채비율은 91.82%를 기록해 전년보다 4.77%p 낮아져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결산법인 499사의 경우, 작년 연결 매출액은 1776조1958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반면 연결 영업이익과 연결 순이익은 모두 전년보다 부진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1조9551억원) 하락한 95조6584억원을 냈다. 연결 순이익은 전년보다 6.87%(4조8037억원) 감소한 65조789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전년 대비 소폭 떨어졌다. 연결 영업이익은 0.53%p 낮아진 5.39%, 연결 순이익률은 0.57%p 줄어든 3.66%로 집계됐다.
연결재무제표 제출기업도 네 곳 중 한 곳이 적자를 냈다. 73.75%(368개사)가 당기순이익 흑자, 131개사(26.25%)가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28.49%로 전년보다 4.48%p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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