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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 후속작 2분기 생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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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유사하나 프로세서 카메라 등 향상…올 여름 출시예정

[원은영기자] 애플이 아이폰5 후속제품의 생산을 올 2분기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5 후속제품의 생산 준비에 돌입했으며 올 여름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현재까지 후속모델의 세부 사양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아이폰5와 유사한 모양과 사이즈의 제품으로 프로세서와 카메라 성능, 그리고 차세대 iOS 운영체제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네일 모스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이사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는 시장 플레이어들 간의 특별한 차이점이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애플이 삼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상품을 빨리 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해외 유명 IT 블로그 사이에선 아이폰5의 후속작인 일명 '아이폰5S'가 중국 폭스콘 공장에서 부분적 생산을 이미 시작했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그에 따르면 아이폰5S의 외형은 전 모델과 거의 유사하지만 더욱 빨라진 A7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LED기술을 이용한 카메라 채용, 더 커진 배터리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한편 WSJ은 아이폰5 후속제품 출시 소식과 함께, 애플이 이르면 올 하반기에 저가 아이폰을 내놓기 위해 아시아 업체들과 계속해서 작업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하이엔드 아이폰과 다른 재질로 마감된 4인치 크기의 저가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간 애플 내 임원들이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할 것이란 입장을 계속 피력해 왔다는 점에서 저가 아이폰의 생산계획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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