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트레이트 기사부터 살펴볼까요? 더버지와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HTC와 손을 잡고 페이스북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내놨다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반면 올싱스디지털은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 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쪽에 초점을 맞췄네요. 보너스로 페이스북의 공식 보도자료도 함께 링크합니다. 페이스북 홈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도 잘 소개돼 있습니다. 2. 페이스북 홈은 도대체 뭔가 페이스북 홈이 도대체 뭔지 궁금하시죠? 마크 주커버그 설명에 따르면 "앱 대신 사람에 우선 순위를 둔 것"입니다. 그래도 애매하죠?
매셔블이 이슈별로 하나씩 잘 짚어줬네요. 페이스북 홈이 도대체 뭔지, 어떤 핵심 기능이 있는지, 어떤 휴대폰에서 쓸 수 있는 지, 프라이버시 이슈는 어떻게 되는 건지 등을 항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페이스북 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픈 분께 강추하는 기사입니다. CNN도 5개 항목에 대한 문답형 기사를 게재했네요. 매셔블 기사와 겹치는 부분도 있습니다. 질문 중 재미 있는 것. "아이폰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아시죠? 아이폰에선 못 쓴다는 것. ㅋㅋ 이 외에도 리드라이트도 페이스북 홈에 대한 주요한 내용들을 잘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3. 언제부터 어떻게 쓸 수 있나
언제부터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여러 기사에 많이 나왔습니다만, 아스테크니카 기사를 대표로 링크합니다. 갤럭시 S3와 S4, 그리고 갤럭시 노트2 등 삼성 스마트폰 3종과 HTC원과 HTC원x등에서 쓸 수 있습니다. 물론 AT&T가 공급하는 '퍼스트'를 구입해도 되는 데, 우리한텐 먼 얘기네요. 방법은.... 오는 12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관련 앱을 내려받으면 됩니다. 4. 페이스북의 전략은 도대체 페이스북의 전략은 뭘까요? 엔가젯에 따르면 마크 주커버그는 이번에 선보인 페이스북 홈은 "페이스북의 다음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폰을 겨냥한 제품이 아니란 겁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페이스북 입장에선 그 동안 모바일 쪽이 취약했습니다. 모바일 전문 기업 같은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모바일 전략이 상당히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겁니다. 왜 이런 비판이 나오는 지는,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 앱을 써보신 분들은 금방 이해할 겁니다.
어쨌든 페이스북 홈은 이런 약한 고리를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가디언은 페이스북의 이번 전략을 상당히 높이 평가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바로 페이스북을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전략. 애플 전문 사이트인 아심코 운영자 호레이스 데디우가 1년 전부터 추천한 전략이라고 하네요. 더넥스트웹은 페이스북 홈이 인상적이진 않지만 나름대로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버지 기사는 주커버그 설명을 기반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네요. 5. 조심스럽게 접근한 페이스북 한 때 페이스북이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조심스런 행보를 택했습니다. 테크크런치가 이런 분위기를 잘 전해주고 있네요. 표현도 재미있습니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안드로이드 시장에 숟가락만 살짝 얹었다"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반면 기가옴은 이런 전략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보기에 근사하긴 한데 그다지 큰 파장을 불러오지는 못할 것 같다는 겁니다. 결국 '퍼스트'란 스마트폰을 구입하거나, 앱을 다운받은 사람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제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머물 것이란 게 기가옴의 분석입니다. 와이어드는 페이스북이 '중도 전략'을 써서 나름 성공을 거둘 것으로 봤네요. 6. 스마트폰 안 만든 이유는? 페이스북에 대해 쏟아진 주요 질문 중 하나가 "스마트폰을 왜 안 만들었냐?"인 모양입니다. 마크 주커버그가 그 부분에 대해 직접 설명을 했네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주커버그가 설명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 아무리 좋은 폰도 전체 모바일 이용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1, 2% 정도 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반면 페이스북 액티브 유저는 10억 명에 이릅니다. 그러니 폰을 만드는 게 그다지 좋은 전략을 아니라고 주커버그는 설명했습니다. CNN머니, 와이어드 등도 이런 설명을 잘 전해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와이어드 기사는 꽤 깁니다. 7. 구글과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이날 HTC와 함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HTC를 통해 '퍼스트'란 페이스북 최적화 폰을 내놓았으니, 당연한 수순일 겁니다. 하지만 진짜 주목해야 할 대상은 바로 구글입니다. 결국은 안드로이드 기반이기 때문이죠. CNN머니가 이런 부분을 잘 전해주고 있네요. 구글은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OS를 활용한 것은 그만큼 안드로이드가 개방적이란 걸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이 폐쇄적이라고 은근히 꼬집었네요. 테크크런치가 이런 소식을 잘 전해주고 있습니다. 주커버그 역시 구글 안드로이드에 대해 엄청나게 칭찬했습니다. 개방적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아이폰보다 훨씬 더 이런 실험을 하기 좋았단 겁니다. 맥루머스가 이런 소식을 잘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더버지는 페이스북의 전략이 구글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각종 페이스북 기능 뿐 아니라 장기적으론 페이스북 광고까지 표출할 텐데, 그렇게 될 경우 구글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겁니다. 애플 인사이더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개방성이 도리어 페이스북 홈을 확대하는 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fragmentation입니다. 분화되어 있다는 거죠. 그러니 한번 도입하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적용되는 아이폰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8. 부정적인 평가들 페이스북 홈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매셔블은 일단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페이스북 홈을 내놓은 부분이 패착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위터, 핀터레스트를 비롯한 다른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이 많이 있는 데 페이스북에 지나치게 최적화하는 걸 바라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기가옴은 페이스북이 직접 스마트폰을 만드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페이스북 자체가 이미 커뮤니케이션 회사이기 때문에 정공법을 택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기가옴은 또 다른 기사에선 프라이버시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리드라이트는 페이스북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도리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페이스북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겐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9. 검색은 도리어 불편 다른 비판도 있습니다. 검색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HTC '퍼스트'에는 구글 검색이 기본 탑재되지만 앱을 다운받아서 쓰는 사람들에겐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테크크런치 기자가 페이스북 개발 책임자에게 직접 들은 얘기라고 합니다. 서치엔진랜드는 이게 굉장히 불편할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검색인데, 그 부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10. 리뷰 기사들 아스테크니카와 더버지가 HTC 퍼스트와 페이스북 홈에 대한 리뷰 기사를 실었습니다. 다른 매체들도 속속 리뷰 기사를 올리겠죠? 11. 소문에서 진실까지 더버지는 페이스북 폰 관련 소문이 나올 때까지 이날 페이스북 홈이 공식 발표될 때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잘 정리해줬습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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