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김우환)가 '정부 3.0'의 하드웨어(HW)적 기반 마련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센터'로 전환을 추진한다.
안전행정부 소속 통합전산센터는 4일 전자정부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 제1차 정보자원 통합사업을 발주했다.
정보자원 통합사업은 24개 부처 84개 시스템을 신규로 구축하거나 증설 혹은 교체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 적용 가능성을 따져 소프트웨어(SW) 수정이 어렵거나 비용이 과하게 소요되는 경우 이외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전면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정부3.0 서비스 발굴을 위해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정부 빅데이터 플랫폼의 관련기술을 사전 검증하기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파일럿 시스템' 구축도 포함돼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소규모 범용 서버와 공개SW를 활용하도록 했으며 전체 사업 중 60% 이상을 중소기업에게 안배해 중소중견기업들이 대형 사업 수행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 김우한 센터장은 "통합전산센터가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로 본격 전환되면 부처 시스템 간 고정적인 칸막이가 제거되고 사용량에 따라 자원 규모 조절이 가능해진다"면서 "정부3.0에 필요한 빅데이터 활용과 부처 간 협업을 위한 기술적 환경이 조기에 갖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3.0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공공 데이터 공유 및 개방 확대, 집단지성을 활용한 정책 품질 제고, 정부내 소통과 협업 체제 강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 체제 구축,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온-오프라인 통합형 서비스 전달 체계 구현 등이 중점 추진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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