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PTC코리아(대표 조용원)가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 영역을 더욱 확장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PTC의 시장 전략은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관리(ALM) 개발, 그린(Green) 제품수주기관리(PLM) 확대, 서비스수명주기관리(SLM) 강화, PLM 클라우드 구축 등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23% 성장한 PTC코리아는 올해 시장 상황을 고려해 10% 수준으로 성장 목표를 잡았다.
PTC코리아는 9일 서울 반포동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3 PTC 라이브테크 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PLM 구축사례를 소개했다.
PTC코리아는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기능 안전에 대응한 ALM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PTC에 따르면, ISO26262 국제규격 시행에 따른 기능안전 위험 해소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PTC는 고객 요구 사항과 소프트웨어(SW) 변경, 시스템 모델 및 테스트 관리 등을 ALM 주력 제품인 '인테그리티(Integrity)'에서 통합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원 PTC코리아 대표는 "제조업 전반에서 데이터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애플리케이션 제작 수가 급증하고 있어 비즈니스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PTC코리아는 제조업계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그린 PLM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롭게 발생한 에너지 소비량과 재활용 비율, 유해물질 함유량, 화학물질 구성비 등을 관리하고 파악하는 툴(Tool)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PTC는 윈칠(Windchill) 등 PLM 솔루션 구축만으로도 기업이 환경 관련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해 이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PLM 클라우드 구축도 주요 과제다. PTC는 이미 15년 전부터 웹 기반 PLM 제품인 윈칠(Windchill)을 공급해 왔다. 아마존에 대한 테스트도 이미 마친 상황이라 국내 대기업들도 아키텍처, 설계, 개발, 보안, 데이터 관리, 모니터링 등에 대한 PLM 클라우드 서비스가 즉시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PTC는 SLM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뜻도 전했다. 작년 1억 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SLM 분야는 매년 20~25%씩 성장하고 있다.
조용원 대표는 "고객이 최고의 상품을 개발, 제조해 경쟁 우위를 갖도록 돕는 것이 PTC의 목표"라며 "월풀(Whirlpool), 할리 데이비슨, 현대·기아차 등 세계적 기업들은 이미 PLM을 도입한 후 R&D부터 품질, 서비스에 이르는 전사적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PTC 그렉 제임스 마케팅 선임 부사장은 "과거에는 전사적자원관리(ERP)가 수익을 결정했다면 이제는 PLM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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