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구글과 오스틴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시작한 구글 파이버 서비스를 텍사스주 오스틴시로 확대, 2014년 중반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 파이버는 기존 인터넷보다 100배나 빠른 초당 1기가바이트 속도의 인터넷망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서비스 출범 후 약 한 달만에 캔자스시티 거주자의 40%가 구글 파이버에 가입하는 등의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구글은 구글 파이버 가입자들에게 구글 클라우드 1TB와 넥서스7 태블릿PC도 함께 제공한다. 서비스 요금은 인터넷만 사용시 한 달에 70달러, TV와 인터넷 결합 상품은 월 120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또한 학교나 병원, 커뮤니티센터 등에는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글은 이날 공식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오스틴시는 텍사스대학과 이곳 의료연구병원이 위치해 있고 유력 IT 기업은 물론 창의적인 신생업체들이 많은 곳"이라며 "기가바이트 속도의 인터넷으로 이곳 주문들은 멋진 일들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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