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폰5 후속모델을 최소 2가지 크기로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투자사 토페카 캐피탈 마켓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의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5S)을 3가지 다른 크기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면 다양한 크기의 아이폰을 공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애플이 삼성 갤럭시 노츠와 같은 5인치 아이폰을 비롯해 3.5인치, 4인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애플이 오는 7월 아이폰5S를 공개하면서 신흥시장을 겨냥한 저가 아이폰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애플이 약정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아이폰 가격을 300달러 아래로 책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세간에 떠도는 200달러나 150달러설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300달러에서 350달러 사이가 가장 적절한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가격대가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춰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애플이 회사 입장에서 마진이나 브랜드를 고려해 다르게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