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창조경제에 대해 "창업-회수-재도전을 하나의 사이클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 주말 방문했던 대전 소재 벤처기업 'i카이스트'와 관련해 "IT와 교육의 결합, 아이디어와 창의력의 결합, 학교와 산업계와의 협력으로 좋은 예"라며 "창조경제를 설명하기 어렵다지만 이런 게 창조경제 아니냐"고 호평했다. i카이스트는 카이스트가 기술로 출자하고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 만든 회사다.
현 부총리는 이어 "요즘 학부 대학생들이 회사 하나씩 갖고 있는 사례를 보면 패러다임 시프트임을 절감한다"며 "이런 사람들을 밀어주는 게 창조경제"라고도 했다.
또 "특정한 산업을 넘어 생태계를 바꿔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단순한 대기업-중소기업 협력 그런 차원을 넘어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창업 지원뿐 아니라 창업 후 관리, (투자)회수하는 차원의 제도 전환도 중요하다"며 "'창업-회수-재도전'을 하나의 사이클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경(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현 부총리는 "지방교부세는 줄이지 않고, 내년에 경기가 좋아지면 정산하겠다"며 이 같은 방침이 지방 경기 활력 향상에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세계잉여금 등으로 절감해서 국채 발행은 최소화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일자리의 경우, "과거처럼 인턴 중심 정책이 아니라 경기 (활성화) 쪽에서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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