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스마트안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대 IT분야 벤처캐피탈과 손을 잡았다.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 산하 투자사인 구글벤처스가 유명 벤처캐피탈 업체인 안드리센 호로위츠, KPCB(Kleiner Perkins Caufield Byers) 등과 손잡고 구글 스마트안경 프로젝트(Project Glass)의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한 '글래스 콜렉티브(Glass Collective)' 펀드를 출범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빌 마리스 구글벤처스 운영기획 팀장을 비롯해 양대 벤처캐피탈 업체의 핵심 임원인 존 도어 KPCB 파트너, 마크 안드리센 (안드리센 호로위츠) 창업자가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존 도어 KPCB 파트너는 구글이 2011년 9월 구글글래스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후부터 이 프로젝트의 가능성에 주목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KPCB가 자금을 투자한 트위터나 패스, 에버노트, 뉴욕타임스 등도 구글글래스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투자사는 구글글래스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 정보를 공유하거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메시징이나 공유기능, 검색, 내비게이션 같은 다양한 서비스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글래스 프로젝트는 구글이 지난해 4월에 발표한 스마트안경 프로젝트를 지칭하는 말이다. 구글은 지난 2월 이 프로젝트 사이트를 일반인에게 공개했고 관련 서비스를 체험할 지원자를 모집했다.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는 수개월안에 프로토타입 구글글래스를 1천50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구글은 구글글래스 제품을 연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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