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부터 관련 소식이 보도되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됐던 이번 인수건은 거래 가격이 9천만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0년 스탠포드 졸업생 2명이 개발한 펄스는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으로, 앱스토어에 선보일 당시 사용자가 뽑은 인기 앱으로 등극하며 발빠른 행보를 이어왔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3천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두고 있으며 일일 사용자 수는 1천만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링크드인은 펄스 인수를 통해 뉴스 페이지를 추가함으로써 사용자들의 재방문을 이끄는 강력한 동기 요인을 얻게 될 전망이다. 사용자들은 뉴스에 언급된 특정 회사에 연결된 사람이 누구인지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원하는 기업 정보를 얻거나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링크드인은 비즈니스와 관련된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된 콘텐츠를 추적해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형태의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
딥 니샤 링크드인 부사장은 이날 자사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우리는 링크드인이 최종적으로 전문적인 미디어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머지않아 링크드인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콘텐츠를 소비하고 뉴스 매체들이 자사 콘텐츠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링크드인이 미디어 사업을 강화하는데 있어 펄스는 완벽한 보완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링크드인은 사용자 네트워크에서 공유되는 링크에 기반한 뉴스 서비스인 '링크드인 투데이'를 공개한 이래 유명 인사들의 메시지를 받아보는 명사 계정 구독, 학교 동문 검색 기능 등을 추가하며 콘텐츠와 관련해 야심찬 행보를 이어왔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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