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창조경제가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차기 정권에서도 창조경제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할 것이다."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를 위한 미래전략' 심포지엄에 참석한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이같이 말했다.
최순홍 수석은 "정권이 교체되면서 국정과제가 단절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창조경제'는 국민의 행복을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인 만큼 정권이 바뀌더라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정부 3.0'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 3.0은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혁신시장과 함께 내세우고 있는 핵심 기조로 정부 내 칸막이를 없애고 정보를 공유하는 새로운 정부 운영 패러다임을 말한다.
그는 "정부가 많은 정보 가지고 있지만 정부 내 많은 칸막이들 때문에 대부분의 정보들이 국민에게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의 공유를 통해 국민들 스스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창조경제를 구현할 수 있다"며 "정부 3.0을 통해 정부의 투명성, 개방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건강한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갈 전략이다. 상상력과 창의성에 과학기술과 ICT를 접목해 창의적 자산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벤처기업의 육성, 중소기업·대기업의 상생 등으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창조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과 지원방안 등을 마련한 후 5월 중순 '창조경제 비전선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최 수석은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부가 해야 할 일로는 ▲창조경제 기반인 ICT와 과학기술 역량 강화 ▲새로운 산업·시장 육성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 ▲모든 경제주체가 새시장 만들 수 있는 환경 조성 ▲창의성이 공정하게 보상받는 환경 조성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정부 업무 방식 혁신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는 경제도약지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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