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에 차세대 먹을거리 서비스를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투자금융사 모건 스탠리 케이티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지난 11일 애플이 올 하반기에 킬러앱이라 부를만한 새로운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티 허버티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스트리밍 음악서비스나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예측됐다. 애플은 이 서비스를 올 6월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케이티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수익을 확대하고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이들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프리미엄 모델(freemium model)을 이용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그 예로 제시했다. 인터넷 라디오로 볼 수 있는 이 서비스 모델은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유료 가입시 광고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애플, 수익·이용자 기반 확대 위해 새 서비스 공개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어도비 출신 케빈 린치를 기술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도 이런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빈 린치는 어도비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하며 클라우드 기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체계 도입과 모바일 기기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애플은 인터넷 라디오(가칭 아이라디오)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워너뮤직, 유니버설뮤직 등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빠르면 금주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또 애플이 하반기에 아이폰5S와 저가모델을 공급해 성장세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은 일본 NTT도코모와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과 아이폰 신모델 공급 계약을 체결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아이폰5S가 아이폰4S의 시리와 같은 킬러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결제가 킬러앱으로 유력시되고 있는데, 그는 이 기능이 아이폰5S 판매량을 늘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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