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은행과 함께 '뿌리기술 전문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과 펀드조성 등 투자확대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뿌리기업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는 기업 중 기술수준과 경영역량, 품질관리수준이 우수한 기업을 말한다. 지난달 말 기준 총 13개사가 지정돼 있다.
산업부와 우리은행은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2천500억원의 특별자금을 마련해 저리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문인력 50명을 투입, 금융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뿌리기업에 대해 ▲우주제조기술연구센터(ATC) 사업 등 정부 연구개발(R&D)과제 선정 ▲자동화·첨단화 사업 지원 ▲'뿌리산업 이행보증사업'과 신성장기반자금 지원 ▲산업기능요원 배정과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지원 ▲'뿌리기업 명가' 지정시 우대 방안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뿌리기업으로 지정된 '한국로스트왁스'를 방문하고 서울·경기·충청 소재 뿌리기업 6개사와 간담회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을 중요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뿌리기업들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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