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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차 업계, 제값 주고받는 관행 정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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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중소·중견기업인 간담회 개최…현장애로 청취

[정기수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자동차 완성차와 모듈부품, 중소부품기업 등에 이르는 자동차업계 전반에서 '제값 주고받는 거래관행'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동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자동차부품 중소·중견기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부품기업의 제값 받기를 위해 우선 2·3차 협력사가 공정혁신과 작업환경 개선 등을 전개하는 '산업혁신 3.0'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완성차-1차-2·3차 자동차산업계 내에서 '제값 주고받는 거래관행'을 정착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적 기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부품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계획도 밝혔다.

윤 장관은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제품개발, 해외마케팅, 금융 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완성차와 부품업체간의 전속(專屬)관계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근로시간 단축 관련 단계적 도입방안 마련 ▲부품업계 인력수급의 어려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시 부품업체의 고려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부품업계의 건의사항을 중소기업 정책에 적극 반영해 자동차 부품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김현숙 경신 회장, 홍성종 남양공업 회장, 이정우 영신금속공업 사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등 자동차부품업계 중소·중견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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