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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임명 강행…靑, 정치적 부담 안고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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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맹비난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 與도 유감 "역량 의구심은 사실"

[채송무기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의원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형성된 '소통 정치' 기류가 자질 부족 논란에 휩싸인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 강행으로 또 다시 냉각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추경 예산안 편성 등 향후 국회의 협조를 얻어야 할 민생 법안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자칫 이같은 정국 경색 국면은 향후 민생 정책으로 국면 전환을 꾀하려는 청와대 측에도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11시 20분 청와대에서 자질 논란으로 국회의 반대에 부딪힌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임명했다.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이경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도 임명장을 받았다.

박근혜정부 출범 52일만에 내각 인선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국정 운영 행보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여야 모두 임명 강행에 '걱정스럽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먼저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임명 강행에 강력히 반발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회의에서 "어제 우리당 상임위 간사단이 청와대 초청 만찬에서 7~8명 정도가 윤진숙 장관 후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명확하게 했다"며 국민과 국회가 목소리를 높여 반대했음에도 사태가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진숙 후보자는 임명 강행한다면 국민은 너무 황당해 머리가 하얘질 것이고 해수부의 앞날은 깜깜해질 것"이라며 "윤진숙 후보자 임명은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명 강행 후 박용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진숙 후보자 임명 강행은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결정이자 또 다른 불통 정치의 시작"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 불안이라는 화근을 안고 5년 임기의 무거운 걸음을 걷고자 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맹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또 "국민들은 오늘 청와대에 있는 또 다른 홍준표를 보게 됐고, 안보와 민생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야당은 웃는 낯에 뺨맞은 격이 됐다"며 "특히 여야가 모두 반대하고 국민들이 거부한 윤진숙 후보자 임명 강행은 정국 불안뿐 아니라 민심 폭발의 뇌관을 건드리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장관의 임명에 대해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도 유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이 윤진숙 장관에 임명장을 줬지만 윤 장관의 업무 능력과 역량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변인은 "윤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보여준 면모는 실망스러웠다"며 "해양수산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 부활한 해양수산부에 대한 비전 제시 미비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또 "청문회에서 '모른다'를 연발한 윤 장관이 구성원 1만4천명의 해수부 조직을 잘 통솔할수 있을지, 대한민국을 해양강국으로 만드는 토대를 구성할 수 있을지 국민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윤 장관을 바라보고 있다"며 "윤 장관은 식물장관에 대한 우려에 '어처구니 없다'고 했는데 이를 실무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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