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순익이 33억5천만달러(주당 9.94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8억9천만달러(주당 8.75달러)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다.
또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주당 이익은 11.58달러를 기록해 당초 시장 예상치인 10.6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구글의 1분기 총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143억달러에 못미치는 14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 수준인 71억달러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벌어들인 것이다.
이날 더넥스트웹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매출은 크게 구글 자체 웹 사이트에서 발생한 매출과 광고 네트워크 협력업체를 통한 매출 두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1분기 구글 사이트를 통한 매출은 86억4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8% 증가했다. 네트워크 협력업체를 통한 매출도 올 1분기에 32억6천만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2% 올랐다.
또한 구글 자체 사이트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전체 클릭수는 1년 전보다 약 20%나 늘어나 작년 4분기의 24%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수익성과 직결되는 클릭당 과금 단가(cost per click)는 4%나 하락해 시장 전망치인 2% 하락에도 못미쳤다.
구글의 1분기 트래픽 인수비용은 전년 동기의 25억1천만달러보다 오른 29억6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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