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롯데주류가 보드카 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주류(대표 이재혁)는 24일 스웨덴산 프리미엄 보드카 '스베드카(Svedka)'를 출시하고, 보드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스베드카'는 '스웨덴의 보드카'라는 뜻으로 스웨덴산 밀을 1.5배 가량 많은 5회 증류해 잡미와 잡향을 줄이고, 과일향은 5배에서 최고 10배까지 높인 프리미엄 보드카다.
알코올도수는 40도의 기본 향의 '스베드카 보드카'와 37.5도의 레몬향이 첨가된 '스베드카 씨트론', 오렌지향이 들어간 '스베드카 클레멘타인' 2종으로 선보였다.
가격은 용량 750㎖에 업소 판매가 기준으로 10만원 내외이다.
롯데주류는 제품 출시와 함께 홈페이지 및 SNS 등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파티지원 같은 클럽과 바(bar)에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최근 클럽과 바(bar) 문화에 익숙한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보드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보드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보드카 시장은 최근 클럽이나 바(bar)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연평균 37%씩 성장해 지난해에는 약 3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수입 판매하는 스웨덴의 앱솔루트, 디아지오코리아의 스미노프(미국), 바카디 코리아의 그레이구스(프랑스) 등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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