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내년 정부R&D 예산이 과학기술을 통한 창조경제 육성과 국민행복 구현에 최우선을 두고 배정된다. 특히 창조경제를 적극 뒷받침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5년에 걸쳐 4.4% 포일트 늘려 18%까지 확대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제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의 '2014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의결된 2014년도 투자방향 및 기준에서 미래부는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R&D ▲국민행복을 구현하는 R&D ▲창의적 과학기술 혁신역량 강화 ▲정부R&D 투자시스템 선진화의 4대 중점 추진 분야와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창조경제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하여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정부R&D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창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재난‧재해, 먹거리 위협, 치안 불안 등으로부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국가 실현을 위해 선제적‧맞춤형 대응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성인질환 예방·치료기술 등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국민 체감형 R&D 투자도 확충할 예정이다.
이밖에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창의적인 과학기술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생애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기술혁신주체 간 개방형 협력을 확대하여 창업과 신산업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정부R&D 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처・사업간 유사・중복 정비 등 투자시스템 선진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으며, 9대 기술분야별로 2014년 투자방향과 함께 효율화 방안도 제시했다.
9대 기술분야는 ▲우주‧항공‧해양 ▲건설‧교통 ▲에너지‧자원 ▲환경 ▲생명‧보건의료 ▲농림수산‧식품 ▲정보‧전자 ▲기계‧제조 ▲소재‧나노 분야다.
이번 2014년 투자방향 및 기준은 4월말까지 기재부, 산업부, 중기청 등 관계부처에 통보돼 오는 6월 각 부처의 2014년도 R&D 예산요구 및 예산 배분·조정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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