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박근혜 정부에서는 지역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산업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첫 지역 현장행보로 광주를 택한 윤 장관은 이날 광주 지역산업인 광산업 대표 기업인 오이솔루션을 방문해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오이솔루션은 광통신 네트워크의 신호입출력 부품(트랜시버)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산업부 지역사업인 전략산업육성사업의 창업보육센터 도움을 받아 지난 2003년 창업했다.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약 40%), 세계 10권의 인지도를 가진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윤 장관은 이어 광주 북구 한국광기술원에서 '나주혁신도시 간담회'를 갖고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연계한 지역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지역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혁신도시 이전 기업에 대해 입지, 시설투자를 지원하는 투자보조금제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광주 평동 외국인투자지역 입주기업의 민원을 청취한 뒤 "현재 광주시와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입주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한국전력공사, 한전 KDN, 우정사업센터 등은 지역인재 양성 및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한전은 나주 동신대학과 인력 양성협력을 체결했고 지역 대학과 전력,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R&D)를 확대하는 등 지역과 함께 에너지·전력산업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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