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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DS부문 영업익 1조8500억…전분기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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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현기자]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사업을 맡고 있는 DS부문이 1분기 매출 15조8천100억원, 영업이익 1조8천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 그러나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8% 하락한 수치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모바일 제품 수요 호조와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에 힘 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D램은 차별화 제품 판매를 확대했고, 낸드 플래시는 솔루션 제품 강화와 함께 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를 절감한 게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

다만 시스템LSI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8조5천800억원, 영업이익 1조7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25% 각각 감소했다. 메모리 사업 매출이 5조1천200억원으로 4% 하락에 그친 데 비해 비메모리 부문 매출은 전분기 4조2천600억원에서 3조4천600억원으로 약 18.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시스템LSI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에 다른 세트 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반도체 사업은 공급 증가세는 미미했으나 모바일 수요가 지속됐다.

삼성전자 측은 "비수기로 PC수요가 부진했으나 모바일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며 "D램의 경우 모바일·서버향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낸드플래시는 eMMC/SSD 등 고부가 솔루션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1분기 매출 7조1천100억원, 영업이익 7천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에 각각 8%, 31%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시장 수요 감소 및 가격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TV패널의 경우 판매량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7~9%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OLED의 경우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반도체 측에선 "D램의 경우 모바일 D램 수요는 스마트폰 플래그십이 출시되면서 고용량·하이엔드급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견조할 전망"이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업체들의 임베디드향 중심 믹스 운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디스플레이 측에선 "LCD의 경우 2분기 말부터 성수기에 진입해 수요가 증가하는 등 수급상황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60인치 이상 초대형/UHD 신제품이 출시되고 태블릿을 중심으로 IC패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OLED는 신규 고가 스마트폰 출시로 수요가 계속 증가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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