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가 '코란도 패밀리'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2006년 12월 이후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내수 5천115대, 수출 7천492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2천60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업계 최대 성장률을 달성했던 1분기 월 평균 판매를 넘어선 규모로, 월간 실적으로는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25.9%, 누계로는 20.4%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내수판매는 코란도C, 코란도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5천대를 돌파했다. 전년동월 대비 27.7% 증가한 규모다.
수출은 코란도 C의 러시아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중남미 지역 등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24.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판매증가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월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해 경영정상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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