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민주통합당이 4일 당명을 '민주당'으로 개정했다. 지난 2011년 12월 '민주통합당'으로 당명을 개정한지 17개월만에 다시 '민주당'이 된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민주통합당은 또 이번 당헌 개정을 통해 현재 최고위원회 권한인 당직인사권과 예산편성권을 당 대표에게 일임하는 등 당 대표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당초 당직인사, 예산편성시 최고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는 최고위원과 협의만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결산 심의·의결 권한은 현행대로 최고위원회에 두기로 했다.
조직 혁신 차원에서는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만 권리당원으로 정하고 매년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당원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이 밖에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당직, 위원회, 공직후보자 추천시 의무적으로 여성을 30% 이상 포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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