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남양유업 영업직원의 욕설 파문이 불매운동으로 번지는 등 일파만파 커지면서 남양유업이 약세다. 반면에 반사이익 기대감에 매일유업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3.77%(4만3천원) 빠져 109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유튜브에는 남양유업 본사 영업직원이 대리점주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며 제품을 받으라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네티즌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남양유업은 지난 4일 홈페이지에 공개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
그러나 인터넷과 트위터 등에는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에 관한 글이 올라오고 남양유업 대리점주들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3일 남양유업 본사와 서울 서부지점 등 남양유업 지역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일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3.11%(1천600원) 뛰어 5만3천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새로 쓴 52주 신고가는 5만5천원이다.
남양유업에 악재가 겹치면서 사업 구성이 비슷한 매일유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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