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SW정의 스토리지 플랫폼 'EMC ViPR' 발표

[김관용기자] EMC가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스토리지를 제어하는 SW정의 스토리지 플랫폼 'EMC ViPR'을 발표했다.

EMC가 7일 'EMC 월드 2013'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EMC ViPR 플랫폼은 콘트롤러 계층을 통해 이기종 스토리지 인프라를 모두 가상화하고 정책 기반으로 관리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EMC ViPR을 통해 스토리지 풀(Pool)을 가상화하면 모든 이기종 스토리지를 하나의 장비처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할당과 복제, 마이그레이션 등의 기능을 통합된 컨트롤 계층을 통해 하나의 스토리지 처럼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EMC ViPR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운영자가 스토리지 운영을 서비스 개념(As a Service)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셀프 서비스 포탈을 제공한다. 물리적 스토리지의 종류에 관계없이 서비스 포탈에서 스토리지 자원을 할당하고 필요한 스토리지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EMC ViPR 플랫폼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새로운 클라우드,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은 페타바이트(PB) 규모의 데이터 양과 수천만 이상의 사용자를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프로토콜에 종속되지 않는다.

특히 EMC ViPR은 VM웨어 API를 활용해 스토리지 가상화 풀을 VM웨어 브이스피어(vSphere)에 제공하고 VM웨어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관리 기능과 통합될 예정이다.